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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설계사 대상 보험사기 근절 교육 강화
생·손보협회와 공동 추진…제보 창구 활성화 등
입력 : 2018-10-30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금융감독원은 생·손보협회 및 보험대리점협회와 함께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보험사기를 근절하기 위한 교육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보험설계사가 연루된 보험사기 적발 사례 등을 분석하고, 발생빈도가 높은 주요 보험사기 유발행위에 대한 근절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험영업점에 보험사기 유발행위 금지를 게시하고, 관련 제보 창구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금감원은 "보험업계는 보험설계사에 의한 사기 근절을 위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자율적으로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보험사기 유발행위로는 ▲불법안내자료를 영업에 활용하는 행위 ▲특정 고액급부를 다수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행위 ▲계약 체결시 고지의무를 위반하거나 ▲환자에게 문제 병원을 알선하는 행위 ▲보험금 청구시 보험사고 내용을 조작하는 행위 ▲보험사기에 가담하거나 보험사기 수법을 공유하는 행위 등이 꼽힌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설계사는 보험소비자와의 최접점에서 보험상품을 안내하는 등 판매 및 계약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고지의무위반 권유, 특정병원 알선, 사기수법 전파 등 보험지식을 악용한 위법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보험소비자도 보험사기에 연루되거나 처벌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법안내자료를 영업에 활용하는 행위. 자료/금융감독원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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