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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8)구글플레이, 지스타 BTC관 첫 참석…개발자 대상 글로벌진출 '꿀팁' 전수
코치카 총괄 "매일 500억 앱 모니터…생태계 안정성 확보"
입력 : 2018-11-15 오후 3:15:23
[부산=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첫 참석한 구글플레이가 중소 게임 개발자가 활용할 수 있는 개발 도구를 소개했다. 구글플레이의 '안정성'을 앞세워 국내 게임 개발자를 구글플레이 생태계로 유도해 영향력을 확대해 갈 전망이다.
 
퍼니마 코치카 구글플레이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15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지스타 2018 아태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개발자들이 사업을 하며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비정상 종료·구동에 대한 대응"이라며 "개발자 수가 증가 중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자를 잡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구글플레이는 올 지스타 이용자(BTC)관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100부스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게임 이용자들에게 구글플레이 인디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를 준비했다.
 
구글플레이가 지스타를 찾은 것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국 지역의 앱 생태계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신흥국의 개발자 수는 지난 2년간 3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아태 지역 이용자는 지난해 862억개 앱을 내려받아 전세계 앱 매출의 53%를 차지했다. 이 중 한국·일본·대만은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 5개국 중 3개 국가에 포함되며 앱 생태계 조성에 일조했다.
 
퍼니마 코치카 구글플레이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이 15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지스타 2018 아태지역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구글플레이의 개발자 지원 도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구글
  
구글플레이는 앱 개발자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3가지 기능을 준비했다. ▲구글플레이 프로텍트 ▲안드로이드 앱 번들 ▲안드로이드 바이탈이 그것이다. 구글플레이 프로텍트는 하루 500억개 앱을 분석하는 도구로 유해 콘텐츠를 포함한 앱이 감지되면 이용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제공한다. 구글플레이는 지난해 유해 콘텐츠를 담았다고 판단된 약 70만개 앱을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제거했다.
 
안드로이드 앱 번들과 바이탈은 개발자를 위한 도구다. 안드로이드 번들은 앱 크기를 최대 35%까지 줄이는 도구다. 지난 5월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처음 공개됐다. 코치카 총괄은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가는 앱 크기가 클수록 앱 내려받기를 취소하거나 앱을 삭제하는 경우가 많다"며 "안드로이드 번들을 통해 취소·삭제 비율이 줄어드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바이탈은 앱의 비정상적인 종료·구동을 점검하는 도구로 앱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플레이는 중소 게임 개발사를 소개하는 행사인 '2019 인디게임 페스티벌'을 내년 6월 개최한다. 개최지는 한국과 일본으로 한국은 이미 지난 2016년 첫 개최지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열리는 등 그 규모를 키우는 중이다. 코치카 총괄은 "구글플레이의 중소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이 중소 개발사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구글플레이는 앱 생태계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디게임 개발사 대표들과 구글플레이 관계자들이 15일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구글플레이 지스타 2018 아태지역 기자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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