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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KT 화재, 중소가맹점 통신망 복구 추진중"
금융위, 금융서비스 장애 긴급 점검회의
입력 : 2018-11-25 오후 9:43:34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금융위원회가 25일 KT 아현지사 화재 여파로 통신망이 훼손돼 카드결제와 은행 현금인출기(ATM) 서비스 등에도 장애가 생기자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대처에 나섰다. 카드결제 전산망 오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단일회선을 사용하는 중소가맹점의 경우 통신망 복구가 계속 진행중이다.
 
금융위 점검 결과 이번 화재 사고로 은행들은 KT 아현지사를 통해 서비스하는 ATM 등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은행들은 대체 회선을 통해 복구하거나 이용 가능한 다른 ATM 위치를 고객에게 안내했다.
 
카드사들은 카드결제 장애가 발생하자 대형마트 등 대형 가맹점은 KT 대신에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 망으로 신속하게 대체 회선을 마련해 복구 작업을 마쳤다.
 
하지만 복수회선을 쓰는 대형 가맹점과 달리 중소형 가맹점 중 KT 망만을 쓰는 경우엔 통신망 복구를 추진 중이다. 이들은 KT가 무선 카드단말기를 제공해 대체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BC카드 등 카드사들도 가맹점주들이 ARS로 결제를 하도록 긴급 지원에 나섰다.
 
증권사는 일부 금융투자회사 홈페이지, ATM기, ARS 등 장애가 발생해 서비스 복구에 나섰다.
 
이날 오후 금융위는 최종구 위원장 주재로 점검회의를 열어 금융서비스 장애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 등을 논의했다. 최 위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감독원, 금융권 협회, 은행, 카드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들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조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25일 서울 서대문구 상점가에 위치한 현금인출기에 전날 발생한 KT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 불량으로 현금인출이 불가능함을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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