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3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0대 월드프리미엄급 핵심소재(WPM)와 관련, 바이오 메디컬 소재인 아미노산 분야에서 국내 중소 벤처기업이 제안한 과제가 채택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미노산은 정밀화학과 제약산업의 핵심소재로, 1차 아미노산과 2차 응용시장(아미노산 유도체, 펩티드 의약품 등) 규모가 약 58조원(2008년 기준)에 이른다.
하지만 기존 공법으로는 종류별 생산법 차이, 대량생산 품목 제한, 고가의 가격 등의 이유로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있으며 특히 고부가가치 품목인 비천연아미노산은 기술적 장벽이 높아 우리나라의 경우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벤처기업인
아미노로직스(074430)는 이같은 한계를 딛고 높은 효율성으로 생산할 수 있는 비천연아미노산 소재를 제안해 WPM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노로직스에 따르면, 신물질인 '아카(ARCA)'를 활용한 아미노산생산은 효소법 등 기존의 아미노산 제조법과는 달리 약 95% 이상의 아미노산의 생산에 범용적으로 적용 가능하다.
제조설비 설치가 간편해 제조원가의 절감과 단기간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아울러 제조공정 중 공해물질 유발이 없는 친환경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윤훈열 아미노로직스 대표이사는“우리의 주력사업인 비천연아미노산 소재가 10대 소재로 최종선정됐는데, 이는 아카 원천기술의 우수성과 국제경쟁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으로 본다"며 “우리나라가 비천연아미노산 생산에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경우 정밀화학 핵심 기초소재인 아미노산 시장을 주도하고, 키랄화합물과 아미노산유도체 등 2차 응용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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