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지난 3월 국내 휴대폰 시장이 전월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에 총 82만5000대의 휴대폰을 판매해 53%의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월 판매량 105만5000대에 비해 20만대 이상 줄어든 것으로, 점유율도 4.3%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시장규모는 157만대로, 2월의 184만대에 비해 15%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옴니아2' 계열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이 60만대를 넘어섰고 ▲'연아의 햅틱' 누적판매 135만대 ▲'코비(Corby)' 계열 누적판매 50만대 등 풀터치폰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폴더폰 '매직홀'도 하루 개통 6000대 수준으로 누적판매 110만대를 넘어섰다.
LG전자(066570)는 3월 휴대폰 시장규모를 147만대로 추산하고, 그중 35만대를 판매해 23.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량은 2월의 38만5000대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점유율은 3.5%포인트 높아졌다.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를 탑재한 ‘맥스’폰이 4만5000대의 누적 판매를 보였고, 안드로이드폰인 ‘안드로-1’도 KT에 총 5만대 공급됐다고 설명했다.
10대를 겨냥한 ‘롤리팝2’폰도 출시 한 달여 만에 9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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