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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硏, "태양광 시장 중국 약진 두드러져"
"국내 태양광 산업 경쟁력 아직 미흡"
입력 : 2010-04-01 오후 2:40:25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이 빠르게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일 '태양광 산업의 환경변화와 시사점'보고서를 통해 올해 새로 확충될 태양발전 시설 중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업체들은 유럽의 60%에 불과한 저비용 생산체제를 기반으로 20%의 이상의 매출이익률을 실현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태양광 시장의 과점화도 두드러져 상위 7위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2008년 44%에서 지난해에는 74%로 높아진 가운데 중국 업체 4곳의 점유율은 21%에서 37%로 상승했다.
 
보고서는 또 시장에 참여업체들이 늘고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도 최근 나타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태양광 모듈가격은 1와트당 1달러50센트 수준으로 연초대비 25% 하락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태양광 업체는 목표 시장과 비즈니스 모델에 있어 다양한 전략군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한편 국내 태양광 산업은 아직 미흡한 수준으로, 선진업체의 기술경쟁력이나 중국업체의 비용경쟁력에 모두 뒤쳐지는 실정이다.
 
보고서는 "앞으로 고효율화 기술뿐만 아니라 저비용화 기술 개발에도 주력해야 한다"며 "태양광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목표시장을 명확히 하는 한편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의 수직통합화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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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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