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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중대형 기종으로 중국시장 공략
“특수장비 수요 대응…수익성 강화로 올해도 중국서 성장세 이어간다”
입력 : 2019-01-28 오전 10:21:04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올해 중국 건설기계 시장 규모가 전년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년 대비 5%대 매출 성장으로 수익성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시장에서 수익성이 좋은 중대형 기종 판매을 확대하고 리퍼(Ripper)와 로터리 드릴링 리그(Rotary Drilling Rig) 등 특수장비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두산인프라코어는 2~3년 간 중국시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굴삭기 판매 비중을 40% 수준까지 높였다. 올해도 광산과 채석장, 대규모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가 많은 지역에서 영업과 서비스 역량을 집중해 중대형 판매 비중을 더욱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전시회 ‘바우마 차이나’에서 건설기계 라인업과 솔루션 서비스를 총망라하는 전시 부스를 선보였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두산인프라코어는 로터리 드릴링 리그 제작에 필요한 굴삭기 상부체 1200대(2500억원 규모)를 중국 정위중공에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중국 최대 광산지역 가운데 하나인 네이멍구에서 80톤급 굴삭기를 포함한 36대의 대형 굴삭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굴삭기 시장에서 중국기업을 제외한 점유율 상위 5위권 기업 가운데 점유율이 성장한 곳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유일했다”며 “연초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올해 목표한 실적 달성 외에 추가 성장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난 1조4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했다. 최근 4년 동안 4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중국 굴삭기 시장 점유율도 2017년 8.3%에서 8.5%로 증가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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