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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인도서 딜러 콘퍼런스 개최…“시장공략 확대”
‘글로벌 탑3’ 인도 소형 건설기계 시장 투자·지원 지속
입력 : 2019-01-27 오전 11:13:37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두산밥캣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인도 첸나이에서 주요 경영진과 인도시장 딜러 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딜러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두산밥캣이 인도에서 콤팩트 장비 딜러를 대상으로 연 첫 콘퍼런스로, 지난해 사업성과를 비롯해 회사의 중장기 사업전략 및 주요 현안을 딜러들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인도 소형 건설기계 시장은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시장이다. 특히 인도 정부가 주도하는 도로, 철도 등 인프라 개발 정책과 인건비 상승이 맞물리며 소형 건설기계에 대한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두산밥캣 인도 딜러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밥캣
 
두산밥캣은 판매채널 경쟁력 강화와 지역 맞춤형 제품 출시 전략으로 인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인도 시장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고 인도 소형 건설기계 시장의 리더가 되기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며 “지난 60여년 간 현지에서 축적된 브랜드 인지도와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인도 시장 성공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초 인도 시장에 진출한 두산밥캣은 현재 포터블파워 사업을 포함해 2개의 생산공장과 40곳 이상의 딜러망을 보유하고 있다. 두산밥캣이 판매중인 콤팩트 장비 스키드스티어로더(SSL)는 인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지역 맞춤형 전략제품인 백호로더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백호로더는 전방에 로더, 후방에 굴삭기를 장착한 다목적 건설장비로 인도와 중동, 중남미 등지에서 수요가 많다. 
 
두산밥캣은 중장기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신흥시장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인도 백호로더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5월 부지면적 8만㎡, 공장면적 1만5,000㎡ 규모로 연간 약 8,000대의 백호로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첸나이 공장을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두산밥캣은 인도 현지에서 백호로더 유휴 설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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