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효성의 IT전문 계열사인 효성ITX가 대화형 인공지능(AI) 핵심기술 선도 기업인 스켈터랩스와 함께 '지능형 고객상담센터' 사업에 나선다.
효성ITX는 지난 30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스켈터랩스와 AI 플랫폼 기반의 지능형 컨택센터 구축사업을 위한 양해각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효성ITX는 자체 개발한 컨택센터 상담지원 솔루션인 'xtrmSolution(익스트림솔루션)'과 스켈터랩스의 대화형 인공지능엔진을 결합한 챗봇 기반의 고객 상담 솔루션을 상품화하기로 했다. 익스트림솔루션은 실시간 음성인식과 텍스트 분석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상담지원 솔루션이다.
지능형 고객상담센터는 효성ITX가 가지고 있는 음성인식 기술에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를 추가 했다. 챗봇은 상담센터에 축적된 상담 내용을 스스로 학습해 고객상담시 고객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 특히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음성 외에 이미지, 동영상, 앱링크 등을 함께 전달해 고객의 필요에 가장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효성ITX는 스켈터랩스와 지능형 고객상담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진/효성ITX
효성ITX 관계자는 "지능형 고객상담센터를 구축하면 통화나 채팅 등 다양한 채널로 유입되는 고객문의에 대기시간 없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상담원의 근무시간에 상관 없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 유통, 통신 등 고객 상담에 민감한 분야에서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경환 효성ITX 대표이사는 "한국어에 최적화된 상황인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스켈터랩스의 대화 엔진과 효성ITX의 컨택센터 운영경험을 녹인 익스트림솔루션을 결합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고객사의 업종과 업무 유형에 더욱 특화된 지능형 상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