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유출된 삼성 폴더블폰…“시제품보다 세련돼”
삼성, 이달 30일 갤럭시S10과 폴더블폰 공개
입력 : 2019-02-03 오후 3:18:54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중순 공개할 예정인 폴더블폰의 모습이 유출됐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11월 개발자대회에서 폴더블 화면을 탑재한 시제품을 시연한 이후 완제품 형태가 공개된 적은 처음이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은 자사 유튜브 계정에 폴더블폰 완제품이 포함된 홍보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1분 분량의 이 영상은 삼성전자의 미래 기술·제품을 소개한 것으로, 한 여성이 폴더블폰을 얇은 수첩처럼 펼쳐 들고 사용하는 모습이 3초 정도 짧게 담겨 있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에서 유출된 폴더블폰 동영상. 사진/유튜브 캡쳐
 
영상 속 폴더블폰은 두 개의 화면을 갖고 있지만 일반 스마트폰처럼 두께가 얇다. 갤럭시폰 본체에 마치 화면 보호 덮개 같은 얇은 디스플레이가 추가로 달린 듯한 모습이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시제품보다 세련된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 영상의 제목은 ‘미래(The Future)’로,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기술적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 영상엔 폴더블폰 외에도 스마트미러, 갤럭시탭과 문신기기, 스마트폰용 초음파기기, 증강현실(AR)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담겨있다. IT기기와 헬스케어, 스마트폰과 더 큰 화면으로의 확장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을 함께 공개한다. 출시 시점은 3~4월로 예상된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왕해나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