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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첨단소재, 468억 투자해 탄소섬유 공장 증설
전북 전주공장에 연산 4000만톤 규모로 증설
입력 : 2019-02-11 오후 1:12:16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468억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공장을 증설한다.

효성첨단소재는 기존 전북 전주공장에 라인을 추가해 연산 2000톤 규모를 4000톤으로 늘릴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증설된 공장은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이번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탄소섬유는 수소차의 핵심부품인 수소연료탱크와 압축천연가스(CNG) 고압용기 제작에 사용된다. 일본 후지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30년까지 수소연료탱크는 120배, CNG 고압용기는 4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효성첨단소재 전주 탄소섬유 공장전경. 사진/효성첨단소재
 
효성은 지난 2015년부터 시내버스 CNG 고압용기용 탄소섬유를 납품했다. 탄소섬유 CNG 고압용기는 강철로 만든 용기에 비해 인장강도가 강해 폭발위험을 최소화해 안전성이 높고, 2배 이상 가벼워 친환경적이다. 특히 수소차의 경우 경량화가 필수적이라 반드시 탄소섬유 고압용기를 사용해야 한다.
 
효성은 지난 2007년 탄소섬유 개발에 뛰어든 이후 최단 기간만인 2011년 국내 최초로 고성능 탄소섬유 브랜드 탄섬(TANSOME®)을 자체 개발했다. 이후 2013년 5월부터 전북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탄소섬유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4배 더 가볍고, 10배 더 강해 '꿈의 소재'로 불린다. 주로 연료용 CNG 고압용기, 자동차용 구조재, 풍력, 우주항공용 소재와 스포츠레저용 제품 등 철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 대체재로 활용된다.

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탄소섬유는 연간 13% 이상 급성장 하고 있는 시장으로 성장성과 진입장벽이 높아 미래첨단소재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첨단소재와 함께하는 수소자동차와 탄소섬유의 미래. 자료/효성첨단소재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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