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한국과 프랑스 경제인들이 항공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전경련 한ㆍ불 최고경영자클럽 한국위원장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8일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세계적인 항공, 군수분야 기업인 EADS의 루이 갈루아 회장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열었다.
조양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EU와의 FTA가 발효되면 한국과 프랑스간의 경제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올해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서울정상회의와 전경련이 개최하는 ‘서울 G20 비즈니스서밋’에 대해 소개하고, 동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프랑스 경제인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세계적 헬리콥터 제작사인 유로콥터와 한국기업들이 공동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축하하고, 최근 한국정부가 발표한 중형여객기 개발사업에 EADS와 같은 세계적 그룹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ㆍ불 최고경영자클럽 프랑스위원장인 갈루아 회장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투자에 대한 장점과 EADS그룹의 아시아 투자전략에 대해 소개하면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조양호 회장, 장 마리 위르띠제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르노삼성 사장), 구본상 LIG 넥스원 대표이사, 방영민 서울보증보험 사장 등 기업인 100여명과 김정 미래희망연대 의원(국회 국방위원회), 장수만 국방부 차관, 엘리자베스 로랭 주한 프랑스 대사, 후안 레나 주한 스페인 대사 등 정ㆍ관계 인사 1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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