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자(005930)는 풀HD 3D LED TV(7000/8000 시리즈)가 국내 출시 6주만에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판매량의 절반은 55인치 대형 제품인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 LED 판매가 46인치에 집중됐던 것과 대조를 이루었다.
이는 소비자들이 3D 입체영상을 즐기기 위해 대형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지난해 LED TV가 출시 6주간 8200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풀HD 3D LED TV의 초기 판매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호조에 대해 '3D 입체영상 변환기술'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D 콘텐츠 부족에 대한 우려를 3D 변환기술로 해소했다는 분석이다.
제품 가격도 지난해 LED TV 출시 당시보다 낮은 것도 판매 호조요인으로 풀이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50인치와 63인치 풀HD PDP TV(모델명:PN50/63C7000YF)를 새로 출시해 3D TV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풀HD 3D PDP TV는 PDP TV의 장점인 자연스러운 화질과 LCD TV의 장점인 선명한 화질과 저소비전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가격(스탠드형 기준)은 50인치(127cm)가 300만원대, 63인치(159cm)가 540만원대로 결정됐다.
김의탁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작년 LED TV에 이어 올해 풀HD 3D LED TV 판매 돌풍으로 '3D TV=삼성'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풀HD 3D PDP TV 출시로 3D TV 대형화를 선도해 국내 대표 TV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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