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7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린 금융위 업무계획 브리핑 자리에서 "폐지가 됐든 인하가 됐든 거래세 부담을 완화하고, 소득세를 부과하는 쪽으로 옮겨가면서 손익통산해야한다는 당의 생각에 의견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증권거래세는 당에서는 적극적이고 세제당국에서는 점진적인 방식을 원하는 것 같다"며 "폐지든 인하든 그러한 방향으로 논의되는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거래세가) 당장 폐지는 안되지 않겠냐"면서 "시간이 걸릴 것이고 단계적으로 완화하면서 그와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위(자본시장특위)는 지난 5일 자본시장 과세체계를 현행 '상품별 부과'에서 인별 소득 기준'으로 전환하고, 증권거래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7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금융위원회 2019년 업무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