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대신증권은 1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1분기 시장 예상치(가이던스)를 웃도는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기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한 8290억원으로 가이던스(7756억원)를 웃돌 것이란 분석이다. 매출액은 2.1% 증가한 1조4421억원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전(H&A), TV(HE)의 프리미엄 비중이 확대됐고, 공기청정기, 건조기, 무선청소기, 스타일러 등 신성장 제품이 국내에서 매출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LCD 패널 가격의 약세 속에 UHD TV, OLED TV 등 프리미엄 TV 비중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MC 사업부는 영업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모델 출시(G8 씽크) 효과가 미미했고 전체 매출이 손익분기 수준을 밑돌고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투자 초점은 매출 증가보다 수익성 안정"이라며 "LG전자 수익성은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 확대와 신규 제품의 매출 가세로 IT 업종 중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