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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3대 회장에 백우석 선임… 이우현 부회장 승진
김택중 사장 신규 선임… "전문 경영진 체제 구축"
입력 : 2019-03-26 오후 4:11:58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OCI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백우석 부회장을 회장에, 이우현 사장을 부회장에 각각 선임하고,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김택중 사장을 최고경영책임자(CEO)에 신규 선임했다. 이들 세 명은 앞으로 각자 대표를 맡아 OCI의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 
 
OCI는 26일 주주총회를 열고 (왼쪽부터) 백우석 회장, 이우현 부회장, 김택중 사장을 신규 선임했다. 사진/OCI
 
OCI는 전문 경영인 체제를 구축해 기존 사업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태양광 산업 침체 등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새롭게 시작한 바이오 사업을 비롯해 미래 성장 동력도 적극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OCI에 고 이회림 명예회장, 고 이수영 회장에 이어 세 번째 회장이 된 백우석 회장은 1975년 OCI 전신인 동양화학공업에 입사한 뒤, 44년 동안 근무하며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전문 경영인이다.  2005년 사장에 취임한 후 국내 최초로 폴리실리콘 개발과 태양광 발전사업 진출, 매출 3조 달성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냈다. 2013년부터는 OCI와 계열사를 아우르는 그룹차원의 경영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지내왔다. 
 
이우현 OCI 부회장은 2013년 사장에 취임한 뒤 태양광 시장의 장기 불황을 극복하고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오일뱅크와 카본블랙 합작사를 설립하고,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 각종 카본 사업을 확대하면서 기존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사업에 새로운 활로를 열었다고 평가된다. 지난해에는 바이오 신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최고경영책임자(CEO)로 발탁된 김택중 사장은 OCI 중앙연구소장과 RE사업본부장을 거쳤다. 2017년 말레이시아의 폴리실리콘 사업장인 OCIMSB의 사장으로 임명돼 조기에 공장을 가동하고 사업을 안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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