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SK이노베이션(096770) 목표주가를 10.4% 하향한 21만5000원으로 조정했다. 예상보다 낮은 실적 추정을 반영한 결과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느린 정제마진 회복, 석유화학 제품의 역내 수요약세로 연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낮추며, 목표주가도 10.4%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하겠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59.7% 줄어든 286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기존 예상보다 낮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복합정제마진 회복 속도가 느리고, 당초 예상보다 저가 원재료 효과가 작았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G2 무역분쟁 여파와 글로벌 정제설비 가동률 상승으로 1분기 평균 가솔린 마진이 약세였고, 현재 회복세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정제마진은 5월쯤 회복될 걸로 전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