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일
고려아연(010130)의 목표주가를 56만원으로 5.7%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제련 수수료(TC) 협상에 따라 수익추정을 조정한 결과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아연 벤치마크 제련 수수료가 타결된 걸로 파악된다"며 "베이스 TC는 톤당 245달러로, 지난해(147달러)에 비해 98달러 올랐고, 베이스 LME 가격은 2700달러"라고 설명했다.
그는 "베이스 TC 자체도 시장 기대치를 웃돈 수준이었고, 최근 LME 아연 가격이 2900달러를 넘는 걸 감안하면 스케일 조향도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아연 정광 수급 변화를 반영한 결과로, 2016년부터 광산업계에 내주었던 가격 협상력을 제련업계가 회복할 수 있게 된 걸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기대해 온 제련 수수료 인상 모멘텀이 반영되면서, 고려아연의 향후 추가적인 이익 개선은 메탈가격에 좌우될 것으로 진단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