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재료 시장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반도체 재료시장 보고서(Material Market Data Subscription, MMDS)를 통해 2018년 전 세계 반도체 재료 시장은 전년 보다 10.6% 성장해 519억달러(58조9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역대 최고치였던 2011년의 471억(53조5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지역별 반도체 재료시장 매출액. 표/SEMI
SEMI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웨이퍼 재료는 작년 대비 15.9% 성장한 322억달러(36조 5900억원), 패키징 재료는 작년 대비 3.0% 성장한 197억달러(22조3700억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반도체 재료시장의 매출액 규모를 보면, 대만은 114억달러를 기록해 9년 연속 1위의 자리를 지켰다. 그 뒤로 한국은 2위를 차지했고 중국은 작년에 3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모든 지역 중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16%)을 보였다. 중국 뒤로는 일본, 기타 지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기타 동남아시아 등), 유럽이 뒤를 이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