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리스크는 소멸했고 기회 요인만 남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4% 높은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으로 올해 1월부터 리셀러들의 구매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호텔신라는 이런 흐름 속에서 대형 면세사업자로서 입지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며 "리셀러들은 제한된 시간 내에 필요한 품목을 구매하는 게 중요한데 호텔신라는 대형 면세점이 집중된 강북에 있어 지리적 이점이 크다"고 말했다.
브랜드와의 협상력 강화로 수요자가 원하는 다양한 품목의 면세품 공급이 가능하다고도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국토교통부는 중국과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주 70회 증대하기로 하고 주요 노선의 독점도 폐지해 항공 요금이 저렴해질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제 남은 이슈는 단체 관광객 회복 여부인데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로 보여 국내 면세업에 남은 리스크는 거의 없고 기회 요인만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2% 증가한 67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