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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으신 분”…정의선·현정은 등 조양호 회장 빈소 조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기업이 정치로부터 독립된 나라 만들 것”
입력 : 2019-04-15 오전 10:48:29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고 조양호 한진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지 나흘째 되는 15일에도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줄을 이었다.
 
이날 첫 조문객은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었다. 정 부회장은 9시10분쯤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10분 정도 머무른 후 떠났다. 그는 고인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에 “생전에 많이 뵈었다”면서 “아주 좋으신 분”이라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조양호 회장 빈소를 방문했다. 사진/뉴시스
 
이후 9시50분쯤 김영섭 LG CNS 사장이, 10시쯤에는 현정은 현대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김 사장은 “(LG CNS가)대한항공 전체의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 중”이라면서 “우리가 잘 해서 멋지게 끝내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는데 안타깝다”고 애도를 표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조양호 한진 회장 빈소를 방문한 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10시15분에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가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손 대표는 “조 회장이 돌아가신데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며 정치가 기업을 활력 있게 하지 못하고 정치가 기업을 공익적으로 키우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 남는다”고 말했다. 그는 “동계올림픽 위해 고생하고 많은 기여를 했음에도 사내이사 자리에서 밀려나는 모습을 보면서 기업이 정치로부터 독립되고, 기업이 사회에 제대로 기여할 수 있는 길이 주어졌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한항공을 세계적인 항공사로 키우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한 조 회장의 역할 우리가 높이 기리고, 기업이 정치로부터 독립된 나라를 위해 저와 바른미래당이 열심히 일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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