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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시어 델타항공 사장 “고 조양호 회장의 노력과 헌신에 영감 받았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나라를 위해서 열심히 일한 분”
입력 : 2019-04-15 오후 1:13:22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스티븐 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이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지난해 조인트벤처(JV)를 출범시키며 끈끈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스티븐 시어 사장은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진 장례식장에 15일 10시55분 도착해 한 시간 정도 머물렀다. 그는 고인에 대해 “전 세계 델타항공 직원들을 대표해 조 회장의 별세에 애도를 표한다”면서 “그는 델타항공에게 좋은 친구이자 파트너였다”고 말했다.
 
스티븐 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이 고 조양호 회장 빈소를 방문했다. 사진/뉴시스
 
스티븐 시어 사장은 최고의 서비스를 향한 조 회장의 열정에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추억했다. 그는 “최근 몇 년 간 조 회장과 특히 가깝게 일할 기회가 있었는데,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위한 회장의 노력과 헌신에 지속적인 영감을 받았다”면서 “그런 열정이 대한항공을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만들었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조 회장과의 일화에 대해서는 “조 회장과 함께 로스앤젤레스(LA) 윌셔 그랜드 센터에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서명을 한 것”이라며 “이 파트너십은 현재 양사 고객들에게 가장 크고 편리한 태평양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고인의 가장 중요한 유산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은 조인트벤처를 통한 협력으로 탄탄한 네트워크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조회장님과의 견고한 우정과 파트너십을 위해 그를 애도하는 것이 이번 방문의 주요한 목적”이라면서 “한국 사무실을 들른 후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고 조양호 회장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사진/뉴시스
 
스티븐 시어 회장에 앞서 조문을 마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 회장)은 고인과의 인연에 대해 “열심히 같이 해외에서 일을 많이 했다”면서 “(조 회장은)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한 분”이라고 말했다. 구자열 LS 회장은 “전경련 모임에서 자주 뵀다”면서 “생전 자상하시고 꼼꼼하셨던 분이 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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