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D램 가격, 4개월째 두 자릿수 급락
낸드플래시도 5개월째 하락 추세
입력 : 2019-04-30 오후 2:29:20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4월 D램 가격이 또 두 자릿수 하락했다. 지난 1월부터 4개월째다. 낸드플래시도 5개월째 하락 추세다.
 
3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 보고서에 따르면 PC에 주로 사용되는 DDR4 8기가비트(Gb) D램 제품의 가격은 이날 기준 평균 4.00달러로, 한달 전보다 무려 12.3%나 급락했다.
 
D램은 올해 들어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9월(3.31달러) 이후 2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이 제품 가격은 올해 들어 네 달만에 무려 44.8%나 하락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9월(8.19달러)과 비교하면 절반 가격 이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 8GB LPDDR5 D램 패키지. 사진/삼성전자
 
낸드플래시의 범용 제품인 128Gb 16Gx8 MLC(멀티플레벨셀)도 지난달말(4.11달러)보다 4.0%나 떨어진 3.98달러를 기록하며 4달러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6월만 해도 5.60달러였던 이 제품의 가격은 29% 떨어졌다.
 
64Gb MLC도 전달보다 2.5% 하락한 2.73달러에 거래됐으며, 프리미엄급인 SLC(심플레벨셀)는 32Gb 제품 가격이 9.4달러로 한 달 만에 6.9%나 떨어지며 10달러를 밑돌았다.
 
D램익스체인지는 보고서에서 “D램 과잉공급 현상이 계속되면서 2분기에도 큰 폭의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낸드플래시도 다음 달에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왕해나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