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금융권에서 마련한 이벤트와 혜택이 많다. 챙겨보는 만큼 이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 '가정의 달 행복레시피', IBK기업은행 '그대의 오월을 응원하오', 신한은행 '2019 행운팡팡' 등 은행권의 이벤트가 한창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달에 '내맘적금'과 '하나원큐적금'을 출시했다. 내맘적금은 가족 기념일이나 단체 여행을 위한 목돈마련에 필요한 상품이다. 매월 500만원 한도로 자유적립할 수 있도록 했으며 연 1.8%에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대 연 2.3% 금리를 적용받는다.
한달에 20만원 한도로 적금할 경우 하나원큐적금으로 연 3.0%의 고금리를 받을 수있다. 스마트폰뱅킹으로만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금리 2.0%에 최대 1.0%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31일까지 어린이날(1~13세), 어버이날(50세 이상), 스승의 날(유치원·어린이집, 초·중·고교 및 대학교 교사·교직원), 성년의 날(만 20세), 부부의 날(결혼 7년 이내) 등 5월 기념일에 해당하는 고객들이 'IBK적립식중금채'에 가입하면 최대 연 2.22%(4월30일 기준)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준다. 가입한도는 월 1000만원이다.
주택청약종합통장 가입을 장려하는 이벤트도 활발하다. 신한은행은 영업점을 통해 자녀명의 주택청약종합통장을 대리로 신규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200명을 추첨해 백화점상품권, 워터파크 가족이용권 등을 선물한다. BNK부산은행은 2018년 이후 출생 영유아가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할 경우 1인당 2만원을 지급(2000명 대상)하는 바우처 지원 이벤트를 마련했다.
월급통장도 5월 근로자의 날을 맞아 혜택이 제공된다. KB국민은행은 5월말까지 '직장인우대적금'에 가입하면 특별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적금 신규일이 포함된 달부터 3개월이 경과한 달까지 50만원 이상 급여이체 실적 또는 30만원 이상 KB국민카드 매입 실적이 1개월 이상 있었다면,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특별우대이율은 1년제 0.1%p, 2년제 0.3%p, 3년제 0.3%p로 이를 합산해 받을 수 있는 최종 이율은 1년제 최대 연 2.45%, 2년제 연 2.85%, 3년제 연 3.15%다.
은행의 특판 정기예금도 챙겨볼 만하다. 대신저축은행은 5월말까지 최대 연 3.4%의 금리를 주는 정기적금 특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스마트 정기적금'에 36개월 가입하면 최대 연 3.4%, 24개월 가입 시 연 3.2%, 12개월 가입시 연 3.0%의 금리가 적용된다. 최대 가입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자산운용사에서는 펀드 투자를 장려하고 나섰다. 메리츠자산운용은 5월 한달간 펀드선물하기나 연금저축펀드 신규·계좌이전한 고객 200명에게 강의 초대권을 증정한다. 강의는 6월8일과 20일 각각 '유대인의 교육철학'(김근선 소장), '경제독립을 위한 라이프스타일'(존리 대표)을 주제로 진행된다.
미국 등 금융선진국에서는 물건 대신 펀드를 선물해 미래를 준비하도록 하는 문화가 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가족, 친구 등 지인들에게 미래를 선물하자는 취지로 펀드 선물하기 서비스를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했다. 펀드 선물은 메리츠자산운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