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만도(204320)의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 만도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어난 1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6.1% 줄어든 320억원을 기록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R&D 투자비용, 중국 구조조정 비용, 비즈니스 유닛 도입 등으로 인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시장환경에 대해서는 한국, 미국은 신규차종으로 성장이 기대되지만, 중국은 수요 회복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한국매출은 현대차 신차에 만도의 ADAS 장착이 확대되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매출은 GM과 포드의 신규 Mid-Sized SUV 프로그램에 들어가면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중 무역분쟁과 경기둔화로 불확실성이 있지만 중국이 2분기부터 증치세 인하와 자동차 번호판 규제 완화 등 부양책을 내놓고 있어 중국은 더디지만 점차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