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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1분기 영업이익 983억원…태양광 '흑자전환'(상보)
매출 2조2362억원·순이익 1198억원
입력 : 2019-05-08 오후 2:16:09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한화케미칼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8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작년 1분기보단 42.8% 감소했으나, 급격한 시황 악화로 적자를 기록했던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로 전환했다. 
 
1분기 매출은 2조236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7.7% 증가했고, 순이익은 1198억원으로 59% 급감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1% 늘었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초 소재 부문에서는 주요제품인 폴리에틸렌(PE)와 폴리염화비닐(PVC)이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안정화로 스프레드(원료와 최종제품의 가격 차이)가 개선됐으며, CA(염소·가성소다)는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와 폴리실리콘은 가격이 약세를 보이며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태양광 부문은 지난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 고품질 모노(단결정)제품 수요의 증가와 원료인 웨이퍼 투입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또한 전 분기에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소멸된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가공소재 부문은 주요 고객사의 중국 판매 감소와 유럽 배기가스 기준 강화 등의 악재로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한화케미칼은 2분기에는 PE, PVC 등 주요 제품 군에서 계절적 성수기, 중국 정부의 내수 진작 효과, 아시아 주요 수출 국가에서의 견고한 성장이 예상되나, 유가 상승으로 영업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태양광 부문은 미국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유럽, 호주 등 주요 타겟 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로 출하량 증가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고품질 모노 제품의 수요 증가에 따른 평균 판매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이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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