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미래에셋대우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래에셋대우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168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기준인 세전순이익은 2247억원으로 3.9% 증가했다.
순영업수익은 3828억원으로 6.9%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위탁매매가 887억원, 자산관리(WM) 491억원의 순영업수익을 올려 지난해보다 각각 42.1%, 18.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손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어든 62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금융(IB)과 트레이딩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43.9%, 35.6% 늘어난 829억원, 1237억원의 수익을 냈다.
수익 비중은 위탁매매와 WM이 21.8%, 12.1%로 전분기보다 6.2%포인트, 3.3%포인트 낮아졌고 IB는 20.4%로 7.7%포인트 하락했다. 이자손익은 15.4%로 전분기보다 비중이 7.4%포인트 떨어졌다. 트레이딩은 24.7%포인트 확대되면서 수익의 30.4%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세전 순이익 기준으로 합병 이후 최대 실적을 냈고 특히 해외법인의 세전 순이익은 지난 한 해 거둔 실적(845억원)의 절반 이상인 428억원을 달성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며 "안정감 있는 수익 구조를 갖춰 나가는 한편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해외법인과 투자 부문에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로 차별화된 수익원 확보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