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IT 기술 변화에 따른 반도체 수요를 고려하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매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줄겠지만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될 것"이라며 "분기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완만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주요 부품 재고 축적 사이클에 진입했기 때문에 하반기 서버 디램 수요 반등까지 더해지면 메모리반도체 업황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디램의 단기 수요는 아직 불확실성이 있지만 낸드 수요는 가격 하락 이후 빠른 속도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최악을 지나고 있고 2020년 5G 등 IT 기술변화에 따른 전반적인 IT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이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