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8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지나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은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은 0.4배 정도로 역사적 최하단임과 동시에 경쟁사 AUO의 0.47배보다 낮다"며 "AUO는 OLED 매출이 없지만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OLED 매출이 전체의 30% 정도로 예상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지나친 저평가"라고 말했다.
또 최근 북미 기업의 OLED 패널 벤더 진입 가능성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LG디스플레이가 모바일 LCD 시장에서의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과 고객사의 공급업체 이원화 니즈를 생각하면 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OLED 시장 내 점유율은 올해 6~20%에서 내년 15~25%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관련 매출은 각각 4000억~1조4000억원, 1조4000억~2조3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내년부터는 고정비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면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