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로 4회차를 맞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 공모사업인 ‘나눔과 꿈’에 참여할 비영리단체를 모집한다.
2016년 시작한 나눔과 꿈은 좋은 아이디어임에도 재원이 부족해 사업을 실행하기 어려운 비영리단체를 지원해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연 1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 공모사업이다.
지난해 11월 '나눔과 꿈' 사업에 선정된 65개 기관 발표회가 열렸다. 사진/삼성전자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복지사업은 모두 지원 가능하며 비영리 사회적기업도 응모할 수 있다. 사업 특성에 따라 1년간 1억원에서 최장 3년간 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역사회의 복지현안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나눔 사업(복지현안 우선지원사업)과 창의적인 사회문제 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꿈 사업(선도적 복지모델화사업)으로 구분해 응모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한번 선정되면 지원하지 못했던 조항을 없애 기존에 선정된 비영리단체들도 연속해서 신청하고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취지, 응모절차 등을 소개하는 사업설명회는 10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수원 등 5개 도시에서 총 8회 개최될 예정이다.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등 분야별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참가 단체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일 방침이다.
복지 관련 사업을 시행하는 국내 비영리단체는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제안서는 오는 10일부터 7월26일까지 나눔과 꿈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9월 서류심사, 10월 면접심사를 거쳐 11월에 최종 60여개 비영리단체를 선정해 내년 1월부터 사업비를 지원한다.
박용기 삼성전자 사회공헌단 단장(부사장)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삼성 사회공헌 비전이 나눔과 꿈을 통해서 잘 구현되기를 바라며, 올해도 많은 비영리단체가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회차 나눔과 꿈 공모에서는 총 1106개 단체가 응모해, 최종 65개 사업이 선정,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3회 공모사업까지 누적 167개 비영리단체를 선정해 총 300억원을 지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