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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트렌드)완만한 경기둔화·금리하락기, 하반기 자산배분은?
입력 : 2019-06-27 오후 4:46:48
 
곧 하반기가 시작됩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금융시장의 환경을 '완만한 경기둔화' 그리고 '시장금리 하락' 이라는 큰 그림에서 진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산배분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반기 자산배분, 오늘 재테크 트렌드로 확인해보시죠. 
 
하반기 금융시장은 자산별로 온도차가 커질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큰 틀에서 하반기 시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지, 변수는 무엇인지 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여의도에서 글로벌 주식아카데미를 연 키움증권 유동원 팀장을 만났습니다.
 
인터뷰>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 리서치팀장(이사)
상반기만 놓고 보면 글로벌 증시가 좋았습니다. 5월 들어 미중 무역전쟁 이슈가 가시화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있습니다. 경기침체가 이길 것이냐, 유동성이 이길 것이냐에서 판단이 필요한 시기고요. 따라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각 국가별로 실질적으로 글로벌 위기가 생길지, 경기침체로 갈 지, 적극적 부양책에 의해 유동성 장세가 나타날 지에 대한 판단을 하는 시간이 될 것..
 
뉴스토마토 기사로 자세한 전략 살펴보겠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우선 안전자산에 대한 우호적 시각을 유지했습니다. 
 
대신증권 글로벌전략팀, 글로벌 경기가 둔화되는 과정에서는 위험자산보다는 자산가격 하락을 보상받을 수 있는 인컴형 자산이나 실물자산이 선호된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래서 주목받는 대표적인 상품군은 인컴형 자산입니다. 말 그대로 인컴, 즉 꾸준하게 이자나 배당 등 현금이 들어오는 자산을 말합니다. 
 
인컴형 자산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게 리츠(REITs)입니다. 리츠 투자자들은 부동산투자회사가 운용해 얻은 임대수익, 개발이익을 바탕으로 주기적인 배당을 받을 수 있고 다른 주식처럼 주가 상승에 따른 이익을 보게 됩니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에서 유망한 투자처로 꼽히는 곳 중 하나는 일본입니다. 
 
지난해 기준 주요국 대표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캐나다 4.9%, 호주 3.9%, 일본 3.4%, 미국 2.8% 등이었다. 여기서 기준금리를 뺀 실질수익률은 일본이 3.5%로 가장 높고, 캐나다 3.2%, 호주 2.6%, 미국 0.4% 순입니다. 
 
주식투자에서는 배당주도 인컴형자산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이 배당락일이죠. 연말배당뿐 아니라 중간배당을 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중간배당을 노리는 투자자들도 많은데, 바로 어제까지 해당 종목을 매수했다면 중간배당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해외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을 위한 조언도 들어봤습니다. 
 
인터뷰>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 리서치팀장(이사)
계속 변동성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야구경기로 따지자면 7이닝~9이닝 또는 연장전일 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변동성을 조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성장주도 금리가 낮을 때는 매력이 있고 배당수익률이 금리보다 높은 주식도 매력이 있습니다. 저희는 투 트랙 전략, 성장과 배당을 투자하는 전략을 하반기에 얘기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채권시각 살펴보죠. 삼성증권 글로벌채권팀, 현재는 시장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도는 등 채권가격이 비싸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런만큼 이자수익이 높은 우량 장기채, 업황 우려가 적은 A등급 단기 회사채를 함께 투자하는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김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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