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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코스닥 급락에 인버스 ETF만 활개
입력 : 2019-06-30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G20 회동을 앞둔 관망세에 약보합이었다. 주 후반에는 마이크론이 감산을 발표하며 국내 반도체 관련 업종 중심으로 상승한 것이 특징적이었다. 코스닥은 제약 업종의 이슈로 급락하며 마감했다.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 수익률(28일 오전 공시 기준)은 0.1% 하락했다. 소유형별로는 K200 인덱스 펀드 0.9%, 배당주식 펀드가 0.2%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 중소형주식 펀드 -2.0% , 일반주식 펀드가 -0.3%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 3753개 중 1206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상회한 펀드는 1137개로 나타났다. 
 
코스닥 부진에 관련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성과가 돋보였다. 개별 펀드 중 '키움KOSEF코스닥150선물인버스 ETT',  '삼성KODEX코스닥150인버스 ETF',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인버스 ETF'가 6.2% 올라 최고 성과를 보였다. 
 
이어 '삼성KODEX증권주 ETF'(2.9%), '미래에셋TIGER200 IT 레버리지 ETF'(2.4%)가 선방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이주열 한국인행 총재가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기대감을 자제시키며 채권금리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이에 외국인은 3년물, 10년물을 모두 순매도하며 약세폭을 키웠다.
 
전체 국내채권형 펀드는 약보합(-0.07%) 수준의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채권형펀드 839개 중 217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1~5위에 오른 '현대트러스트단기채 자 C', '하이뉴굿초이스단기 C-F', '대신단기채 C-e', '대신우량단기채 2 C-e', 'IBK단기크레딧플러스 C' 등이 모두 0.1%에 못미친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종합지수 역시 미중 정상회담의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이란과의 긴장 고조,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억누르는 발언으로 혼조세였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약보합(-0.01%) 수준이었다. 러시아주식형이 2.1% 오르며 가장 선방했고, 섹터별로는 기초소재가 4.2% 올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형 펀드 4710개 중 1339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상위는 대부분 기초소재섹터 펀드였다. 개별펀드 중 '블랙록월드골드 자'펀드가 5.7% 수익률로 해외주식형 중 가장 우수했다. 
 
2~5위는 '신한BNPP골드 1 A'(4.4%), 'IBK골드마이닝 자 A'(4.2%), '블랙록월드광업주 자 A'(3.9%), '한화천연자원 자 A'(3.1%) 등의 순이었다. 
 
한편,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4조7389억 감소한 201조777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4조8278억원 감소한 208조2788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 설정액은 335억원 감소한 30조4333억원, 순자산액은 1203억원 감소한 28조8178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설정액은 3285억원 증가한 25조7211억원, 순자산액은 2914억원 증가한 26조6751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5조4787억원 감소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898억원 감소한 19조9256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064억원 증가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김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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