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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국내기업 위한 해외진출 플랫폼 되겠다"
수출입은행, 창립 43주년 기념식 개최…인권경영 선언문도 발표
입력 : 2019-07-01 오후 3:31:42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금융리더로서 우리나라 기업 해외진출의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수주가 급감하는 가운데, 이를 타개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강조했다.
 
은성수 은행장은 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창립 43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은은 1976년 설립된 이래 수출기업들의 든든한 글로벌 금융파트너로서 우리 경제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조선, 해외 건설·플랜트 등 산업연관 효과가 큰 분야를 지원해 한국의 성장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은의 노력에도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로 국내 기업이 다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수은의 사명을 항상 명심하고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더욱 긴장감을 갖고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수은은 기업 해외진출의 플랫폼이 되겠다는 방침이다.
 
은 은행장은 "중국 등 경쟁국의 저가 수주 확대 등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수주가 급감하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수은은 해외진출의 원스톱 금융솔루션 제공자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은 은행장은 "기업들의 금융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고위험국 사업 금융지원 특별계정, 수출초기기업 지원을 위한 제도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창립기념일에 맞춰 진행되는 인권경영, 윤리경영이 선언에만 그치지 않고 우리 생활의 아주 작은 것까지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창립 43주년 기념식에 맞춰 '인권경영 선언문'을 선포했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인권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한다는 취지다.
 
인권경영 선언문은 △UN 인권기본헌장 등 국제규범 준수 △인권침해 사전예방 및 적극 구제 △고용상 차별 금지 및 다양성 존중 △협력사 공정 대우 △현지주민 인권침해 사전 유의△국내외 환경법규 준수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사에서 창립 43주년 기념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수은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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