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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방문…"자영업자 응급 상담체계 구축"
지역 자영업자 애로사항 청취…지원체계 구축 논의
입력 : 2019-07-03 오후 3:02:35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 방문해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응급 상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3일 윤석헌 금감원장은 광주시 소재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기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윤 원장은 지역 자영업자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자영업자 지원체계 구축과 관계기관 협업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광주은행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세미나'에 참석해 광주은행 관계자 및 컨설팅 참여 자영업자를 격려했다.
 
윤 원장은 "자영업자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자영업자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언제든 방문해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응급 상담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잠재력과 성장성을 가진 자영업자들이 대출 심사과정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도록 금융회사의 신용평가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말 국내 자영업자 수는 662여만명으로 전체 일자리의 24.7%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자영업자의 창업 준비기간은 6개월 미만인 경우가 대다수이고, 5년내 생존율이 30%에 못미치는 실정이다.
 
윤 원장은 "이런 상황에서 광주은행과 관계기관이 지역 내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은행권이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자영업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고객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금감원은 자영업자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청취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 자영업자 등이 소외되지 않도록 전국을 '찾아가는 경영컨설팅'을 은행권과 공동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3일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 방문해 모두발언하는 윤석헌 금감원장. 사진/ 금감원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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