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삼성전기가 지난 1분기에 사상 최대의 매출과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기는 연결기준으로 1분기에 1조6236억원의 매출을 올려 종전 기록이었던 지난해 4분기의 1조5532억원에 비해 5%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3% 늘어났습니다.
영업이익은 11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21% 급증했습니다. 1분기 실적으로는 최댑니다.
계절적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보다는 23% 줄었습니다.
이번 실적에는 200억원 가량의 휴가보상금 지급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 영업이익은 14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순이익은 123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41% 늘었습니다.
PC시장이 회복하면서 적층세라믹콘덴서와 반도체용 기판 등의 수요가 늘어났고 LED TV와 스마트폰 시장 성장으로 파워와 모터 등의 매출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사업부문별로는 기판 사업부가 반도체 기판 물량 증가로 전년동기보다 23% 늘어난 3354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인턱터, 콘덴서, 저항을 담당하는 LCR 사업부는 적층세라믹콘덴서 출하 확대에 힘입어 67% 급증한 35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습니다.
카메라모듈과 정밀모터를 생산하는 OMS 사업부는 카메라모듈 물량 감소로 매출이 18% 줄어든 2077억원에 머물렀지만 파워와 튜너 등을 담당하는 CDS 사업부는 3935억원의 매출로 28%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기는 앞으로도 속도와 효율, 시장점유율, 원가절감 등을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높이고 에너지, 환경, 바이오, 전장 등 미래 성장분야 육성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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