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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2차전지·에너지 ETF 상위권 휩쓸어
입력 : 2019-07-07 오후 2: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한 주간 국내 주식시장은 약세였다. 미중 무역분쟁 휴전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스마트폰 소재 수출 제한을 강화한다고 발표하자 관련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주 후반 외국인의 매수세가 전기전자 업종으로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 국내주식형 펀드 역시 손실을 면치 못했다.
 
 
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체 국내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18% 하락 마감했다(5일 오전 기준가).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들은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인덱스 펀드 -1.1%, 일반주식 펀드 -0.9%, 중소형주식 펀드 -0.9% , 배당주식 펀드가 -0.5%로 나타났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되는 개별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200 에너지화학레버리지 ETF'가 5.1% 수익으로 1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TIGER 2차전지테마 ETF'(5.0%), '삼성KODEX 에너지화학 ETF'(4.1%), '삼성KODEX 2차전지산업 ETF'(4.0%), '미래에셋TIGER200 에너지화학 ETF'(2.7%) 등 2차전지 또는 에너지화학 상장지수펀드(ETF)가 줄줄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였다. 수출, 소비자물가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경기 하방 리스크의 확대, 성장률 전망 하향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3년물과 10년물 모두 연저점을 경신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2.60bp 하락한 1.481%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는 7.80bp 하락한 1.412%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9.20bp 하락한 1.440%, 10년물 금리는 10.20bp나 떨어져 1.520%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국내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0.1%의 수익률을 보탰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키움 KOSEF 10년국고채레버리지 ETF' 수익률이 1.6%로 가장 높았다. '신한BNPP달러화단기인컴(USD) C1', 'KB장기국공채플러스 자 A', 'KBSTAR 국채선물10년 ETF', 키움KOSEF 10년국고채 ETF'도 1%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였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2.25% 올랐고, 특히 북미주식이 2.8%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가 3.7%로 가장 돋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1개월 이상 운용된 펀드 중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 ETF' 수익률이 5.7%로 1위를 기록했다. 
 
5위권 내에 든 펀드는 일제히 5% 이상의 수익률을 보였다. '미래에셋TIGER S&P500레버리지 ETF'(5.5%), '미래에셋TIGER 일본헬스케어 ETF'(5.3%),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 자 A'(5.0%), '삼성일본중소형FOCUS 자 UH C1'(5.0%) 등 '헬스케어'와 '일본'이란 공통점이 있다.
 
한편,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3조8478억 증가한 205조6202억원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부진했던 탓에 순자산액은 설정액보다 적은 3조1700억원이 늘어 211조443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 설정액은 704억원 감소한 30조 3629억원, 순자산액은 3563억원 감소한 28조4615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설정액은 2622억원 증가한 25조9834억원, 순자산액은 3204억원 증가한 26조9956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전주와 동일하며,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3조4683억원 증가했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555억원 증가한 37조298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김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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