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CJ CGV(079160)가 2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겠지만 하반기 관객 수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2분기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대폭 넘어설 것"이라며 "기생충과 알라딘이 크게 흥행했고 특히 알라딘은 4DX 관객 수가 전체의 10%에 육박한다"고 말했다.
하반기는 스파이더맨, 라이온킹, 겨울왕국2 등 라인업이 탄탄하지만 신과 함께, 보헤미안 랩소디 등 지난해 흥행 기저가 높아 하반기 관객 수 성장률은 상반기(15%)에 미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말 기준 678%에 달하는 높은 부채비율과 터키 등이 리스크"라며 "해외법인 프리IPO를 통한 지분 매각 성사 시 부채비율이 개선될 수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게 없고 터키는 리라화 가치가 회복됐지만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