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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수주 달성이 중요한 시기…목표가 '하향'-IBK
입력 : 2019-07-26 오전 8:53:45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기대에 미흡한 실적와 불투명한 바이오 상황이 주가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존 '매수' 의견은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7만원에서 1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삼성물산 실적에 대해 "건설부문의 기여로 1분기보다는 실적이 개선됐지만, 1분기에 있었던 건설부문 일회성비용이 2분기에도 이어져 아쉬운 결과"라며 "상사부문 매출이 전분기보다 늘었지만 이익은 오히려 줄었고, 리조트 사업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외형과 수익 모두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수익 기여도가 큰 건설부문의 수주가 목표를 달성하느냐가 중요한 시기로 봤다. 
 
그는 "건설부문의 수주는 하반기에 많을 걸로 예상되지만,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간 목표액의 80%를 하반기 중 달성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며 "상반기 수주잔고가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만큼 질적 성장 이상으로 양적 성장이 중요한 시기다. 달성 여부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주가에 대해서는 "수익과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고 평가하며 "지난해 2분기에 하이테크 건설 프로젝트가 조기에 실현되고 비용까지 줄면서, 올해 2분기 실적이 더 부진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반기 건설 수주가 늘고 일회성 비용에서 벗어나는 실적을 보여준다면 하방경직성을 토대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김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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