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다우그룹이 용인 죽전에 IT 산업단지와 신사옥을 준공하고 한국판 실리콘밸리 건설을 천명했다.
다우그룹은 29일 오후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이희범 STX 회장, 김인 삼성SDS 사장,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죽전 다우디지털스퀘어 개소식을 열었다.
다우디지털스퀘어는 4만9000여m2(1만5000평)의 연면적에 지상 7층, 지하 2층 건물로 다우기술, 다우데이타 등 6개 계열사가 입주했다.
유무선통합(FMC) 환경에 최첨단 보안기능을 갖추었으며 세미나 전용공간과 사내 정원 등을 설치해 업무 효율성을 최대화할 수 있게 했다.
다우디지털스퀘어가 위치한 죽전 디지털밸리 디지포트는 다우그룹이 총 18만m2 면적에 조성한 첨단 산업단지다.
현재 동부화재 인터넷데이터센터(IDC)가 완공돼 운영 중이며 오는 8월에는 한화S&C의 IDC가 건설을 마친다.
또 국내 대형 은행 1~2곳이 IDC 건설을 검토 중에 있어 앞으로 용인 지역의 새로운 IT 중심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우그룹은 디지포트를 자연 친화적 웰빙 환경과 최첨단 유비쿼터스 환경이 어우러진 한국 대표의 IT 단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익래 다우그룹 회장은 "5년 후면 디지포트는 판교와 수원, 죽전을 잇는 산업벨트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벤처 1세대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하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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