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HP, 팜 인수..스마트폰 시장 무한경쟁
입력 : 2010-04-29 오전 11:35:45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HP가 팜을 전격 인수함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도 한층 격화될 전망입니다.
 
HP는 미국시간으로 어제 팜을 12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HP는 '아이팩'이라는 이름의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만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크지 않았습니다.
 
팜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높지 않지만 독자적인 운영체제인 '웹OS'를 가지고 있고 PDA 시절부터 오랫동안 기술을 축적해 온 것이 강점입니다.
 
HP는 팜의 다양한 모바일 관련 특허를 활용해 스마트폰 경쟁력을 단숨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스마트폰이 개인들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될 핵심 기기로 자리잡으면서 PC 제조업체들도 잇따라 시장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레노버는 다음달 중국 시장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AMOLED 터치스크린을 갖추고, 중국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델도 이번 2분기부터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안드로이드와 윈도폰7 기반의 스마트폰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입니다.
 
대만 에이서도 지난 2월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신형 안드로이드폰을 공개했습니다.
 
세계적인 IT 업체들이 계속 시장에 가세하면서 기존 휴대폰 단말기 회사들의 위기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실적을 발표한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부진으로 1분기 휴대폰 영업이익률이 0.9%에 그치면서 두 분기 연속 1%를 밑돌았습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경쟁력을 빠르게 강화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휴대폰 1위 회사인 노키아도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데 이어 2분기도 불투명한 상탭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나쁘지 않지만 이익률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추셉니다.
 
단말기 업체들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른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자신들만의 특징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정협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