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와 KBS(사장 양승동)는 ‘미세먼지 STOP! 2019공기청정기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공모를 통해 지원 기관을 선정하고 58개 기관에 공기청정기 60대를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11월12일부터 22일까지 순차적으로 사회복지단체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했으며 향후 5년간 방문점검과 필터교체 등 무상점검 서비스를 지원한다. 재난 주관 방송사인 KBS는 임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이 공기청정기 마련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STOP!2019 공기청정기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공기청정기 전달식. 사진/희망브리지
양사는 또 ‘미세먼지 STOP! 2019 공기청정기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공기청정기 전달식 및 나눔행사’를 성모자애복지관에서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성모자애복지관 이용자 등 약 300여 명이 참가했다. 강의자로 나선 정혜선 가톨릭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는 미세먼지와 건강, 생활속의 예방법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또 박해상MC를 비롯해 강민주, 이상번, 김성옥 마술사, 강수빈 등이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식당요리보조, 요리교실, 세탁봉사, 환경개선 등 60여명의 자원봉사가 봉사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야외에서는 미세먼지예방 교육일환으로 다양한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진행됐다.
이도경 KBS 시청자센터 센터장은 “희망브리지와 함께 뜻깊은 행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나눔을 위해 자리를 빛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에 설치된 공기청정기가 재난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은 “이제는 재난이라고 할 수 있는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일깨우고, 전국 사회복지시설의 미세먼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재난주관방송사인 KBS와 함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손을 잡았다”며 “미세먼지가 사회적 재난이 된 오늘날, 협회는 KBS와 함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