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앵커]
서울 부동산 가격 상승탓에 최근 몇년새 정부가 거둬일인 양도세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일 국세청 발표내용을 보면 작년 한해 정부가 거둬들인 양도세수는 약 18조원으로 5년 전인 2013년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과 주택 매매 거래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조용훈 기잡니다.
[기자]
서울 부동산 가격 상승탓에 최근 몇년새 정부가 거둬일인 양도세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작년 한해 정부가 거둬들인 양도세수는 약 18조원으로 5년 전인 2013년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정부의 양도세수 실적 증가 원인에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과 주택 매매 거래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4억6000여만원에서 올해 9월 기준 8억700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같은 기간 11만이천여 건이었떤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은 작년 기준 17만 천여건으로 5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양도세수 증가와 더불어 일명 부자세로 불리우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도 증가했습니다.
재산세의 경우 작년 기준 11조 5천 억원이 걷히면서 6년새 3조 삼천억원 가량이 불어났고, 같은기간 종부세는 1조900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같은 부동산 관련 세수 증가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올해 재산세수는 약 12조5000억원, 종부세수는 3조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국세청은 지난주를 기점으로 종부세 고지서를 발송했는데, 올해 종부세 납부 대상자는 전년대비(46만6000명)대비 27.7%(12만9000명) 늘어난 59만5000명으로 이들이 납부해야 할 전체 종부세는 3조3471억원에 달합니다.
뉴스토마토 조용훈입니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