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이 1일 "매년 1월 1일 홍유릉을 방문할 때마다 우리은행의 뿌리인 고종황제를 생각한다"면서 "올해는 우리은행의 또 다른 뿌리인 고객과의 신뢰를 더욱 깊고 두텁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변화를 강요받기 전에 먼저 변화와 혁신을 위해 도전해야 한다"면서 "우리금융의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고객의 믿음과 신뢰를 되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금융의 성공적인 출범과 안정적인 기반 구축에 큰 역할을 한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장기화 되고 있는 국내외 경기 침체, 오픈뱅킹 시행에 따른 금융사간 경쟁 격화,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등의 위기에 따른 모든 임직원의 비상한 각오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우리금융의 2020년 경영목표를 '고객신뢰와 혁신으로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이라 선언하고, 7대 경영전략으로 △고객 중심 영업혁신 △리스크관리·내부통제 혁신 △지속성장동력 강화 △사업포트폴리오 강화 △디지털 혁신 선도 △글로벌사업 레벨업(Level Up) △우리투게더(Woori Together) 시너지 확대를 제시했다.
한편 이날 손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의 기틀을 마련한 고종황제의 묘소 홍유릉을 참배하며 경자년 새해 첫날을 맞이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1일 경기도 남양주 소재 홍유릉에서 고객신뢰와 혁신으로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을 기원하는 참배를 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