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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기회의 땅' 캄보디아 금융사 진출 지원
'캄보디아 금융업 감독제도 편람' 발간…성장성 높고 외국인 규제 적어
입력 : 2020-01-08 오후 3:04:30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캄보디아가 금융권에서 '기회의 땅'으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캄보디아의 금융업 감독제도 편람'을 내놨다. 캄보디아는 은행 계좌 보유율이 낮아 성장 가능성이 높고 외국계 금융에 대한 규제가 적어 신남방 진출의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금감원은 8일 캄보디아의 금융산업 현황, 인허가 및 영업감독 제도, 진출시 유의사항 등 현지 진출을 검토하는 데 필요한 주요 정보를 수록한 '캄보디아의 금융업 감독제도 편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국가별 감독제도 편람을 시리즈 형태로 11차례 발간했다. 2015년부터는 진출수요가 많은 신남방국가를 중심으로 편람을 발간하고 있으며, 이번 캄보디아 편에는 현지통화(리엘화) 대출 의무화(총 여신의 10%), 건전성 규제 강화 등 최근 금융업 규제환경 변화 내용을 반영했다. 
 
캄보디아는 연평균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젊은 인구구조, 높은 인프라 수요 등으로 글로벌 신흥시장으로 부상했다. 특히 금융산업의 경우 은행 계좌 보유율이 22%로 낮아 성장 가능성이 높고, 인터넷 보급이 은행 및 금융부문 발전을 주도하면서 온라인 결제 시스템이나 모바일 송금 시스템 등 관련 스타트업이 급증하는 추세다. 또 외국인 투자에 대한 규제와 진입장벽이 타 아세안 국가에 비해 낮아 국내 은행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캄보디아에는 국내 은행 8개, 여신전문금융사 3개, 증권사 1개 등 총 12개 금융사가 진출해있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정보 컨트리 브리프(Country Brief)' 개정판도 발간,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금융회사에게 현지 금융시장에 대한 개괄적 정보를 안내한다. 총 32개국의 금융산업 및 금융규제 동향, 국내 금융회사 진출현황 등의 정보를 국가별로 담았다.
 
'캄보디아의 금융업 감독제도 편람' 표지. 사진/금융감독원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박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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