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플랫폼 매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31일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 1576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기타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1%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 매출이 늘어나면서 같은 기간 8.6% 늘어났다.
방송 가입자 수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늘어나면서 질적 성장이 이어졌다. 총 방송 가입자는 419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2만9000명 감소했지만, 높은 ARPU를 보장하는 UHD 방송 가입자는 지난 분기 대비 4만1000명 증가한 129만2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0.9% 비중을 차지했다.
30% 요금할인 홈결합 영향으로 인터넷 가입자는 4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1만9000명이 증가했다. 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지난 4분기 말 기준 10만7000명으로, 가입자 10만명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예고했다.
특히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이종결합(DPS) 결합률이 94.7%에 달하며 향후 주문형비디오(VOD) 등 인터넷 기반 부가서비스 매출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지난해 배당은 전년과 동일한 주당 350원으로 결정되었으며, 3월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채학석 KT스카이라이프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는 고품질 실시간 위성방송에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연계한 skylife AI 서비스를 보다 확대할 계획"이며 "또한 고객 혜택을 대폭 강화환 상품 개편을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 및 가입자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