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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019년 순익 1조9041억원(종합)
지주전환 따른 순익감소 1344억원 반영…"경상기준에선 사상 최대실적"
입력 : 2020-02-07 오후 5:06:26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9년 당기순이익으로 1조904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조192억원)과 비교해 5.7% 감소한 수치이나 지주사 전환에 따른 회계상의 순이익 감소분(1344억원)을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작년 실적에 대해 우리금융은 "순이익 감소분을 포함하면 지난해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거뒀다"면서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우량 기업대출 위주의 자산성장 및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과 최고 수준을 달성한 자산건전성 부문이 추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의 견조한 실적은 순영업수익 증가와 글로벌 부분 강화가 견인했다. 지난해 우리금융의 순영업수익은 3.4% 증가한 6조9417억원을 달성했다. 이 가운데 이자이익과 수수료수익은 각각 전년 대비 4.3%, 3.1% 증가했다.
 
글로벌부문의 당기순이익은 224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15.8% 증가했다. 글로벌 당기순이익 비중은 전체 순이익의 10%를 상회하며,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율(ROE)은 9.44%, 자산이익율(ROA)은 0.58%를 달성했다. 자산건전성(은행기준)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40%, 0.30%를 기록했다.  
 
주요 그룹사별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5408억원(자회사 이전 효과 감안시 2조원 수준), 우리카드 1142억원, 우리종합금융 474억원을 시현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2019 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전년대비 배당을 50원 늘렸다. 이날 공시한 배당의 배당수익률은 5.8%, 배당성향은 26.6%로 전년대비 각각 1.8%포인트, 5.1%포인트 증가했다.
 
서울 중구 우리금융지주 본사. 사진/우리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신병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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