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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오늘 증선위서 우리·하나은행 DLF 기관제재 논의
입력 : 2020-02-12 오전 10:15:4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12일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관련 우리·하나은행 기관제재·과태료에 대해 심의한다. 
 
증선위는 오늘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우리·하나은행 기관제재와 과태료 부과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달 31일 제재심을 통해 업무 일부정지 6개월과 각각 230억원, 26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날 기관제재는 증선위를 거쳐 금융위에서 최종 의결된다"고 밝혔다. 금융위 정례회의는 오는 19일에 예정돼 있다. 이 모든 절차를 거치면 3월 초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우리·하나은행 제재 확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자칫 제재결정을 지연하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연임에 힘을 실어준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손 회장은 내달 24일 열리는 우리금융 정기 주주총회 전까지 징계를 받지 않으면 연임이 가능하다.
 
이날 증선위에서는 우리·하나은행 법률대리인이 참석해 소명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진은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실제로 기관제재를 심의할 때에는 대체로 금융회사 경영진은 참석하지 않았다. 
 
금융위원회. 사진/ 금융위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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