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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작년 이자이익 전년비 0.6%↑
비이자이익 18.8% 큰폭 증가…ROA·ROE는 소폭 하락
입력 : 2020-03-05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지난해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이 전년대비 0.6% 소폭 증가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은 5일 2019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14조4000억원으로 전년(15조6000억원) 대비 7.7%(1조2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4%,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98%로 전년(ROA 0.63%, ROE 8.04%) 대비 각각 0.09%, 1.05%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40조7400억원으로 전년(40조5000억원) 대비 0.6%(약2400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이 0.11%포인트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5% 늘었기 때문이다. 앞서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예대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전년 1.67%에서 1.56%로 0.1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국내은행의 비이자이익은 6조6000원으로 전년(5조6000억원) 대비 18.8%(1조원) 증가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매매이익으로 유가증권관련이익이 8000억원 늘었고, 수수료·신탁관련이익도 확대됐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23조7000억원으로 전년(22조8000억원) 대비 3.6%(8000억원) 증가했다. 신리스기준(IFRS16) 적용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물건비도 6000억원 늘었다.
 
대손비용은 3조7000억원으로 일부 기업에 대한 충당금 환입 등으로 전년(4조4000억원) 대비 6000억원 줄었다. 또 영업외손익은 5000억원 감소로 자회사투자지분 손실 등으로 전년(1조8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 감소해 손실 전환했다.
 
또 지난해 국내은행 법인세 비용은 5조원으로 순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1.5%(747억원) 감소했다.
 
자료/금감원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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