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출범 첫해를 맞은 3D TV 시장이 올해 42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3D TV 시장은 올해 420만대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1290만대, 2012년에는 274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이 되면 3D TV 출하량은 7810만대에 달하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8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올해 3D TV 판매의 대부분은 미국과 일본, 서유럽의 TV 교체수요로 발생할 것으로 아이서플라이는 내다봤습니다.
3D TV 보급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들도 많습니다.
특히 3D 기술 표준이 국내외적으로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은 시급하게 풀어야할 숙젭니다.
3D 콘텐츠 제작과 송출방식, 3D 안경 등에 대한 통일된 표준이 나와야 소비자들이 좀 더 안심하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3D 콘텐츠의 수를 빠르게 늘리고 안경 값을 낮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아이서플라이의 이번 집계가 다소 보수적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판매목표를 260만대 이상으로 잡고 있고, 소니도 200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LG전자도 100만대를 판매목표로 잡고 있어 이들 세개 회사만 합해도 570만대에 달합니다.
결국 주요 기업들이 목표치를 얼마나 달성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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