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분투 중인 대구 지역거점병원 의료진들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2억원을 전달하고 지난 9일부터 '든든한 도시락'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지역인 대구 지역거점병원에서 한달 넘게 야근과 밤샘 근무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건강식 수제도시락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대구의료원 250명,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150명으로 총 400명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심신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든든한 도시락을 매일 점심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카드도 기존 무료급식 지원을 했던 지역아동센터와 대구경북 지역 취약계층에 긴급 식료품을 지원한다. 이 물품들은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전달했으며, 해당 지역 취약계층 200가구에 제공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불철주야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의료진들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도시락을 준비했다"며 "우리금융은 앞으로도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피해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 2월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3억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아동생활시설에 임직원 성금 2억원을 기부했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